<밸런스패치와 로테이션 적용까지> "오버워치" 21시즌, 대규모 변경점 정리!!
오버워치의 메인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이 앞으로 다가올 "오버워치"의 변화들에 대해 영상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현재 오버워치의 심각한 밸런스 문제와 메타고착화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몇가지 방안들을 이야기했는데요. 강도높은 변경점들도 있어서 이목이 집중됬습니다. 하나 하나 살펴봅시다.
오버워치의 밸런스 문제는 관심잇는 분들은 모두다 아시는 내용들입니다. 수비영웅들의 낮은 성능, 방벽, 둠피스트+위도우메이커 등등 여러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심각한 메타고착화와 픽률격차등이 나타났습니다. 블리자드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노력들을 했는데 유저들이 보기에는 성에 차지 않았죠. 결과도 그러했습니다. 이에 블리자드는 영상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몇가지 사항들에대해 소개했습니다.
1. 밸런스 패치를 좀더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
- 워낙 패치속도나 컨텐츠 추가속도가 느리기로 유명합니다. 영웅숫자도 4년차 게임에비해 턱없이 적고, 밸런스패치의 간격도 굉장히 깁니다. 이는 비단 오버워치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대게 패치 간격이 꽤 깁니다. 앞으로 이 간격을 줄이고 패치 내용면에서도 좀더 큼직큼직한 변화를 주겠다고 해석이 되네요.
2. 그러기 위해 체험모드를 추가하겠다.
- 기존 PTR 서버(테스트서버)를 대신하여 '체험 모드'를 추가하여 적극적인 밸런스 패치를 위한 자료를 모으겠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체험모드에서 어느정도 다뤄지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로 본서버에 적용함으로써 좀더 능동적이고 발빠른 밸런스변화를 이룰 생각이네요.
3. 영웅 로테이션을 경쟁전에 한하여 적용 하겠다.
- 이게 가장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고를 수 있는 영웅을 제한하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블리자드가 하스스톤 '야생'에서 시작했었던 것인데요. 메타를 고착시키는 몇몇 영웅들이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는 주간에는 정말 새로운 조합들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문제점도 있습니다. 몇개 영웅 밖에 다룰줄 모르는 플레이어들이나 특정 영웅을 플레이하길 원하는 플레이어들에겐 여러가지 제한사항이 되어버릴 것이고, 가뜩이나 영웅 풀이 적은 오버워치는 더더욱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겠죠.
하지만 확실한 것은 메타 고착화를 부술 수 있는 가장 급진적인 방법은 로테이션입니다. 제프는 이전에 루머로 다뤄졌던 밴픽 시스템에 대해 부정하고선 거의 흡사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발표하는군요. 역시 짜잔 형인 것 같습니다.
4. 오버워치리그는 2주간격으로 글로벌 밴을 적용하겠다.
- 이것도 급격한 변화입니다. 이스포츠역시 메타가 고착회되어버린지라 역시나 강수를 두는 것 같습니다. 탱커1, 딜러2, 힐러1 총 4개의 캐릭터를 이전 경기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금지시키고, 그다음주에는 연이어 금지되지 않게 다른 영웅들이 금지 될 것이라고합니다. 프로리그는 확실히 정말 성능이 조금이라도 좋은 영웅들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지라 더 강하게 고착화된 메타를 이로 인해 깰 수 있으므로 다양한 경기, 전략이 나올 것이고 또 벤치 선수들 또한 특정 영웅들을 위해 출전 기회가 많아 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1시즌부터 적용될 많은 변화들은 과연 위기에 빠진 오버워치를 구할 수 있을까요? 짜잔형이 이번엔 정말 놀라운 '짜잔'을 선보여 줄 수 있을까요?
적은 영웅 수와 느린 신영웅 출시속도, 2:2:2로 좁아진 선택폭, 거기에 로테이션까지 적용된다면 메타고착화는 풀릴 수밖에 없습니다. (밸런스 패치까지 적극적으로 하면 더욱 빠르게 메타가 변화되겠죠.) 하지만 그만큼 유저들의 매 플레이에 선택의 폭은 눈에 띄게 줄어 들겠죠. 이런 로테이션, 포지션매칭 등이 효과를 보려면 반드시 '어느정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밸런스'가 필수적입니다. 밸런스가 맞지 않은데 로테이션만 돌린다면 분명.....더심한 메타 고착화를 짧은 주기로 만나게 될 뿐이겠죠.
이상 오버워치 21시즌 변경점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도 같이 첨언한 글이라, 팩트부분만 확인해서 스스로 판단하고 기다려보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