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의 반격> "디비전 2" 에피소드3 업데이트 소식 발표.
MMO TPS 게임인 디비전2의 세번째 에피소드 소식이 발표됬습니다. 단순한 에피소드 업데이트가 아닌 대규모 시스템변경까지 예고됬었기에 이를 1주일에 한차례씩 3주에 걸쳐 발표했습니다. 디비전2의 스토리의 방향은 물론 새로 추가되는 미션과 아이템, 전문화 기술과 더불어 파밍시스템에 대대적인 개선에 대한 소식들이 나왔는데요.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유비소프트가 발표한 디비전 2의 1년차 로드맵에 따르면 총 세가지의 '에피소드'업데이트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했었고, 이제 마지막 세번째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시 예정은 2019년 겨울이었지만 한두달 정도 연기가 되었다고 봐야할지, 아니면 아직 겨울이니까 제때 발표됬다고 해야할지는 애매합니다.
매 에피소드에선 대규모 미션과 몇몇 서브 컨텐츠들이 업데이트되어 왔었고 여러 변경점도 함께 제공되었는데요, 이번 세번째 에피소드 역시 신규지역과 미션들, 신규 전문화특성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이번 에피소드3의 배경은 '코니 아일랜드'라는 뉴욕에 위치한 섬입니다. 특히 이곳에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전투가 벌어지는 미션이 추가됩니다. 지금 사태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과학자가 그곳에 갇혀있고, 디비전 요원들은 과학자를 구해내기위해 드디어 뉴욕에 반격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디비전 1'의 배경인 뉴욕으로 돌아가는 만큼 더 이후의 이야기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 같네요.
이번에 추가될 신규 '전문화'는 화염방사기입니다. 화염상태이상을 유발하고 근접한 적에게 추가데미지를 줍니다. 그외에도 여러 보너스와 주가 옵션들이 있습니다. 아마 제일 화려한 전문화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동안 npc들만 가지고 다니던 화염방사기를 써볼 수 잇다는 것 만으로 기대가 됩니다.
화염방사기 전문화와 함께 '클리너'들이 돌아왔습니다. 디비전1 시절 뉴욕을 청소하고 다니던 빌런팩션이자 어찌보면 디비전 시리즈 통틀어 가장 당위성과 매력이 있는 빌런집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화염방사기를 쏘아대며 상당히 껄끄러운 부분이 있는 npc들이지만 가스통 약점을 노렸을때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외에 디비전팀에서 Gear 2.0이라 이름붙인 대대적인 시스템변화 또한 에피소드3 이후 조만간 찾아온다고 합니다. SOTG에서 발표한 내용은, 기존 디비전2 시스템은 너무 많은 불필요한 아이템들, 직관적이지 않으며 복잡게 이루어져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수정할 필요를 느꼈고 이른바 Gear 2.0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사항들을 해소하고자 한다는군요.
-브랜드의 밸런스가 조정되고 더 적은 수의 모듈 슬롯을 가집니다. 모듈도 이제 1개의 스탯만을 갖게 됩니다.
-모든 아이템은 1개의 코어스탯만을 가지게되고 코어스탯은 3종류만 존재합니다. 이 코어스탯은 브랜에 연계되고 보정가능합니다.
-코어스탯중에 스킬티어라는 기존 스킬파워를 대체하는 스탯이 새로 생깁니다. 억지로 스킬 파워를 챙겨야 했던 일들을 해소해 줄 새로운 스탯이라고 하는군요.
-(드디어) 스탯과 무기데미지의 최대수치를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스탯이 최대치와 얼마나 차이가나는지 그래픽 UI로 표현한다는군요.
-장비 탤런트의 요구제한이 사라지고 더 강력해졌습니다. 대신 종류를 줄였습니다. 이는 다양성을 해치지 않냐는 질문에 어차피 더 다양했을때도 쓰이는 탤런트만 쓰였으므로 차라리 종류를 좀 줄이고 좀더 밸런싱에 집중해서 오히려 다양한 빌드구성을 짤 수 있도록 리디자인 한다고 하네요.
-노란색의 네임드 아이템의 종류가 대폭 늘어나고 빨간색의 엑조틱 아이템은 전면 재조정 됩니다.
-기어셋은 2,3,4셋 시스템은 유지하고 셋트효과를 증폭시켜주는 탤런트같은 특수한 탤런트가 생김
- 정예 데미지가 아머 추가데미지가 삭제됩니다.
-적들이 떨어뜨리는 아이템의 숫자를 줄이고 쓸만한 아이템의 비중이 늘어날 것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만 나열해도 굉장히 많은 변화입니다. 이외에도 보정시스템과 스킬티어 시스템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얘기를 해줬습니다.
디비전2가 생각만큼 흥행하지 못했고, 또 생각만큼 완성도 있게 출시되지 않았으나 꾸준하게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피드백을 반영하는 모습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애초에 출시할떄 좀더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나왔으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히 디비전2는 전작에서 얻은 여러 교훈들이 있으니 더욱 좋은모습으로 출시하는게 어렵진 않았을텐데 말이죠. 어찌됬거나 어느새 1년차가 흘러가고 에피소드3까지 업데이트가 눈앞입니다. 다음 2년차에는 이제 유료 DLC들이 출시될텐데 이 DLC들은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해집니다.
에피소드3는 2월중 출시 예정이며, 이전 업데이트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유저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시즌패스 보유자에겐 일주일먼저 개방됩니다. 이번 에피소드3에서 풀릴 여러가지 이야기들과 이후 몇달후 변화될 시스템을 기대하며 에피소드3 트레일러 영상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