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체스의 궁극의 경지> 모바일과 PC 어디서나 "도타 언더로드" 드디어 정식 출시!!
정말 긴 베타기간을 끝내고 '도타 언더로드'(이하 언더로드)가 오늘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베타 초창기때 부터 간간히 플레이 했던 저로써는 정말 기다리던 시간입니다. 오토체스류를 유튜브나 스트리밍으로 구경만하다가 직접 플레이한 게임은 이 언더로드가 유일합니다. 너무 긴 기다림동안 유저이탈도 많았고 장르 자체가 몰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보장된 재미와 풍부한 컨텐츠를 갖고 출시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어떤 게임인지는 추후 리뷰를 작성하기로 하고 오늘은 간단하게 정식 출시되면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제일 큰 업데이트는 바로 도시탐험모드입니다. 하스스톤의 모험모드를 생각하시면됩니다. 퍼즐, 간단한전투, 퀘스트등을 달성하면서 진행하는 싱글플레이 컨텐츠라고 보시면됩니다. 꽤 풍부한 볼륨으로 나왓습니다. 거대한 도시를 네명의 언더로드가 각각의 구역을 장악해가는 컨셉인데요. 본격적인 멀티플레이 전에 게임을 충분히 익힐 수 있는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꽤 재미도 있구요.
요즘 없는 게임이 없는 이른바 '배틀 패스' 시스템도 본격적으로 추가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 배틀 패스의 레벨을 올리면 레벨마다 해당하는 보상을 수령하는 시스템이죠. 게임을 이기던 지던, 혹은 어떤 모드를 즐기던 이 배틀패스의 경험치는 올라가고 레벨이 차곡 차곡 오르게 됩니다. 저는 뭐 바로 유료 패스를 구매했습니다. 5천원대라 부담없이 결제했는데요. 무료로 패스를 즐기기엔 보상들이 좀 아쉬워 보여 매 레벨마다 보상을 받도록 유료패스를 구입했습니다. 보상은 모두 캐릭터나 체스판, 프로필사진등을 꾸미는 '치장 아이템'들이니까 꼭 필요한 아이템은 아니니 기호에 맞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컨텐츠 적으로 추가된 부분은 위에 두가지 입니다. 기존 유저들이 언제 나오나 목빠지게 기다리던 것들이고 생각보다 양질로 제공되어져서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시스템적인 변경도 많았습니다. 정식 출시와 함께 개편된 시스템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아이템을 획득하는 라운드가 5라운드마다에서 4라운드마다로 빨라졌습니다.
- 엘리트(고수) 효과가 없어졌고 엘리트 유닛은 5급유닛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 기물들이 대거 교체되었습니다. ( 모두가 바라던 파도사냥꾼도 다시 돌아왔네요)
- 동맹도 교체되었습니다. (투쟁심과 발명가가 제외되고 소환사,경계성,공허 동맹이 추가되었습니다.)
- 영겁의원반, 치유 와드 아이템이 제외되고 추가적인 동맹효과를 부여하는 여러 아이템들이 추가되었습니다.
큰 시스템적 변경점들만 적어보았습니다. 특히 기물(유닛)과 동맹, 아이템은 매 시즌마다 교체되서 메타를 바꿀 것이리 이미 발표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시즌 중에도 몇번 더 교체하면서 고착화된 메타를 환기시켜줄 것으로 예상이되네요.
이외에도 언더로드들과 유닛들의 많은 밸런스 변경점이 이루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패치노트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비록 오토체스 장르의 인기가 많이 사그라 들었고 언더로드 자체 유저들 또한 기다림에 지쳐 많이 떠났지만 그래도 지금 오토체스시장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몰고와서 다른 게임들에게도 영향을 미친 게임은 아마 언더로드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롤토체스가 그냥 오토체스를 있는 그대로 허락없이 배껴만든 게임이라면, 언더로드는 오히려 오토체스 제작진과 협의를 통해 시스템적으로 많은 차별점을 두고 만든 수작입니다. 그 동안 오토체스, 롤토체스를 즐겨보셨고 잠깐 질리셔서 쉬고 계셨던 유저분들은 기회에에 언더로드를 플레이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PC(스팀)와 모바일 모두 잘 연동이되서 모바일 유저가 꽤나 많습니다. 게임 템포도 같은 장르 다른게임들에 비해 빨라서 속도감 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고 친구와 함께 팀을 이뤄서 플레이할 수 있는 2인조 모드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또 정말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게임을 굉장히 빠르게 압축해서 즐길 수 있는 실격제 모드 또한 준비되어있으니 여러 제약이 있으셨던 분들은 더할나위 없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언더로드 정식 출시 관련 소식이었습니다.